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반달

송정희2020.01.07 08:34조회 수 346댓글 0

    • 글자 크기

반달

 

또 비가 오려나보다

늘 내 창가 꼭대기에 걸려 나 자는 모습을 내려다보는 달님

요즘 핼쓱해져 반달이더니

그나마 오늘은 못보는군요

날 지켜봐 주시는거죠

혹시 이불을 차버리면 끌어 올려주시려고

구름뒤에 있긴한거죠

매일밤 볼땐 몰랐는데 안보이니 보고싶네요

당신을 가리고있는 구름에게 한번 물어보세요

비대신 눈으로 내려 주면 안되겠냐고

오늘밤은 잠이 쉬이 들지 않네요

보고 싶은 아버지 팔짱끼고 바닷가도 걷고 싶고

분위기있는 카페에서 커피도 사드리고싶은데 꿈에서라도

제가 잠든 시간에도 내 창문가에 꼭 있어주세요

달님이 지켜주는 저의 밤은 행복입니다

    • 글자 크기
노년의 자격 오늘의 소확행(1월6일)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036 겨울 뎐1 2020.01.29 331
1035 오늘의 소확행(1월28일) 2020.01.29 271
1034 아침운동 2020.01.29 251
1033 된서리 2020.01.22 284
1032 오늘의 소확행(1월20일) 2020.01.21 247
1031 아들 2020.01.20 379
1030 달의 전쟁 2020.01.17 293
1029 너의 이름1 2020.01.16 274
1028 2020년 1월 월례회를 마치고2 2020.01.12 346
1027 나의 하루1 2020.01.12 291
1026 노모의 슬픔 2020.01.10 256
1025 포롱이의 시선 2020.01.10 251
1024 나의 아름다운 것들 2020.01.09 268
1023 나의 아침 2020.01.09 262
1022 외로운 밤에 2020.01.08 261
1021 노년의 자격 2020.01.08 240
반달 2020.01.07 346
1019 오늘의 소확행(1월6일) 2020.01.07 340
1018 2020년 1월에 부쳐 2020.01.06 295
1017 아름다운 미숙씨 2020.01.06 251
이전 1 2 3 4 5 6 7 8 9 10...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