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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나의 아침

송정희2020.01.09 07:48조회 수 8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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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침

 

멀리서 아침이 몰려 오고

나도 서둘러 꿈속에서 막 뛰어 나온다

두통도 허리통증도 없이 맞는 아침

오늘은 아침 산책 대신 도시락을 싼다

그림공부하러 가는 날이기 때문이다

오늘 메뉴는 두부부침

엊저녁 소금 뿌려 물기 빠진 두부를 후라이팬에 굽는다

오후 두시에  그림공부를 마치면 근처 택배회사에서

한국에 계신 노모께 새해 군것질거리를 보내드릴 계획이다

성탄절에 받은 실크 스카프와 영양제 그리고 초컬릿

큰올케 잠옷,큰동생 육포,작은아버지 영양제

그리고 작년 문학회 책

받으시고 흐뭇해 하실 엄마의 모습이 삼삼하다

이렇게 나의 오늘이 바쁠 예정이다

, piano work 에 들러서 LIN 이 배울 새 피아노책도 사야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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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비 (by 송정희) 나의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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