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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미련인가 그리움인가

석정헌2020.01.10 09:12조회 수 43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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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련인가 그리움인가


                    석정헌


계절은 점점 깊어져

아득하기만 한데

온갖 비바람 견디며

가지 끝에 매달려

무던히도 지나온 세월

어떻게 할 수 없어

웃으며 보냈건만

멀어져 가는 발걸음 소리

가끔은 울컥거리는 가슴

초록의 샘터에 비치던 얼굴

빛 뿌리며 서있던 뒷모습

모든 것 지워 버렸는가 했는데

문득 문득 떠오르는 얼굴

아직도 놓지 못한 

희미한 기억 속의 잡은 손

미련인가

그리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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