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석정헌2015.03.27 16:01조회 수 5댓글 0

    • 글자 크기



        길


          석정헌


세상의 끝을

어떻게 헤아릴까마는

어떤이는 죄인을 보고

누구는 선인을 읽고 가지만

들어도 못 들은척

보아도 못본척

약한 생존의 원칙 속에

오직 감각만으로 견뎌

취한척 몽롱함은 서툰 걸음인양.

서리내린 밤은 깊어가고

맨몸으로 서있는 무참한 부끄러움에

쓸쓸한 도시의 한켠에서

다시 추운 계절을 맞이한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68 고약한 날씨 2018.07.02 101
67 한갑자 2016.04.18 102
66 DST 2020.03.10 102
65 그래도 세상은 2020.05.08 103
64 창녀2 2017.06.14 104
63 가을 아침 2016.09.07 108
62 산사의 봄 2015.04.16 109
61 삶의 아나키스트1 2016.02.03 111
60 나는 그렇게 살란다 2016.03.02 111
59 Tybee Island2 2015.12.26 114
58 하얀 달빛 아래 2016.06.21 114
57 안타까운 추억 2015.02.09 115
56 슬픈 환희1 2019.11.26 115
55 욕심 2016.04.15 117
54 여인을 보내며2 2016.11.04 122
53 복다름1 2015.07.09 134
52 헷갈리는 꽃들3 2020.02.24 142
51 그래도 해는 뜬다 2015.02.13 143
50 화엄사 2016.03.31 143
49 소나기 속에 뜬 달 2016.02.24 144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