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송정희2020.02.25 20:15조회 수 215댓글 0

    • 글자 크기

 

봄이 오는 소리를 듣는다

무심히 부는 바람속에 휘파람으로 오는 봄향기

나무에 움이 트고 진분홍색 꽃잎이 나오고

우린 인사를 한다

처음 뵙겠습니다

약속한듯 근처의 나무에도 꽃물이 흐르고

동네에선 옅은꽃향기가 떠돈다

표현할 수 없이 이쁜 들꽃이 피고 멀리서 나비와 벌이 달려올

준비를 한다

아껴 숨겨두었던 용돈을 찾아낸듯 반가운 새봄이여

 

유난히 춥지않던 지난 겨울은 갈듯말듯 밀려가며 흰눈 한번

뿌려주고 갔다

선물같은 함박눈은 모두의 가슴을 설레게했지

그 눈은 녹으며 잠자던 땅속의 씨앗들을 깨우고

키작은 화초에 꽃을 피운다

신생아의 어설픈 재채기같은 흰 작은 꽃들이 이웃집 앞에

옹기종기 피어나 작은 강아지들과 장난을 한다

    • 글자 크기
오늘의 소확행(2월25일) 고단한 희망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076 초승달과 나 2020.02.28 332
1075 고단한 삶 2020.02.28 332
1074 오늘 나는 2020.02.27 252
1073 난 억울하오 2020.02.27 344
1072 또 비 2020.02.26 290
1071 오늘의 소확행(2월25일) 2020.02.25 295
2020.02.25 215
1069 고단한 희망 2020.02.25 308
1068 아프리칸 바이올렛 잎꽂이 2020.02.25 255
1067 역전앞 지하다방에서3 2020.02.24 329
1066 아침운동 2020.02.24 249
1065 오늘의 소확행(2월20일)1 2020.02.21 275
1064 밤의 비 2020.02.21 262
1063 세월이 가면 2020.02.19 443
1062 오늘(2월17일) 만난 기적 2020.02.18 254
1061 회복 2020.02.18 348
1060 아마도 그건 2020.02.17 348
1059 푹 쉬었던 어제 2020.02.14 318
1058 발렌타인데이 카드 2020.02.14 260
1057 영어 귀머거리 2020.02.12 273
이전 1 2 3 4 5 6 7 8 9 10...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