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초승달과 나

송정희2020.02.28 08:21조회 수 16댓글 0

    • 글자 크기

초승달과 나

 

책상앞 창문위에도 달이 걸리는구나

난 내 침실 창문에만 걸리는 줄 알았지

수영 마치고 라커룸에서 자른 엄지발톱같은 초승달이다

일본의 유명한 시인의 시에

눈오는 사뽀로 온천에 알몸으로 들어가니

머리위로 은하수가 흐르네

지금 내 머리 위엔 초승달이 무심히 떠있다

은하수가 없으면 어떠리

내 노모의 웃는 입꼬리같은 초승달

첫사랑 충한이 오빠의 눈웃음 닮은 저 달

그날 첫낚시 가서 만져본 낚시바늘같은 초승달

달님

저여기 있어요

굿나잇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076 4총사의 점심모임 2018.11.14 11
1075 5(FIVE) 2018.02.26 6
1074 5002 2018.08.23 9
1073 530 2017.04.11 16
1072 6월 문학회 모임(이천 일십 칠년)3 2017.06.13 72
1071 6월 문학회를 마치고2 2018.06.17 29
1070 7월 문학회 월례회를 마치고4 2019.07.14 31
1069 7월문학회 월례회를 마치고 2018.07.08 8
1068 8월 문학회 월례회를 마치고 2018.08.12 7
1067 8월 문학회월례회를 마치고3 2019.08.11 30
1066 8월이 오네요 2018.07.31 5
1065 9 2019.12.28 13
1064 9월 문학회 월례회를 마치고 2017.09.10 22
1063 9월 문학회 월례회를 마치고2 2019.09.08 38
1062 9월 초입의 날씨 2019.09.05 14
1061 9월을 보내며2 2019.09.26 17
1060 9월의 햇살 2019.09.24 11
1059 9월이 오는 길목에서 2018.08.26 10
1058 9월이다1 2018.09.01 13
1057 9월하고도 중순이오 2018.09.20 7
이전 1 2 3 4 5 6 7 8 9 10...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