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화가 난다

석정헌2020.03.11 14:10조회 수 452댓글 2

    • 글자 크기

     

       화가 난다


             석정헌


시린 약속 다둑이며

눈매 무딘 손 끝으로

가슴팍에 쌓아봐도

싸늘한 행간은

여울처럼 맴돌고

그나마

녹아내린 문장

그믐 어두운 하늘이

덮쳐 내리고

텅빈 머리 

휑한 가슴 

던져버리고 만다

    • 글자 크기
석유와 코로나19 DST

댓글 달기

댓글 2
  • 압축 속에 들어있는 무거운 울림.....글을 쓰는 사람들은 모두......

    더불어 생각의 늪에 들어가게 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 석정헌글쓴이
    2020.3.13 13:22 댓글추천 0비추천 0

    돌아보니 부끄럽고 

    휑한 머리 이제 겁이 납니다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791 안녕의 꽃이 피기는 필까 2020.05.27 387
790 대란의 짙은 봄 2020.05.23 956
789 2020.05.20 376
788 Lake Lenier 2020.05.12 426
787 그래도 세상은 2020.05.08 461
786 사랑 2020.05.05 400
785 첫사랑2 2020.04.27 442
784 지랄같은 봄3 2020.04.24 496
783 그래도 아름다운 것은 아름답다2 2020.04.11 738
782 18 19때문에 2020.04.09 449
781 저무는 길2 2020.03.30 415
780 석유와 코로나19 2020.03.26 390
화가 난다2 2020.03.11 452
778 DST 2020.03.10 490
777 헷갈리는 꽃들3 2020.02.24 501
776 태양 2020.02.22 426
775 2월의 눈 2020.02.13 530
774 출근길1 2020.02.04 522
773 2월1 2020.02.02 514
772 별리2 2020.01.30 511
이전 1 ... 5 6 7 8 9 10 11 12 13 14... 49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