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기다림의 꽃

송정희2020.04.19 09:23조회 수 410댓글 0

    • 글자 크기

기다림의 꽃

 

침묵의 시간속에서도 비는 내리고

먼 나무숲에 푸름이 내려앉고 멀리 여름이 서있다

매일매일 접하는 코로나 확진자와 사망자수

어느 상점이 문을 닫았네하는 어두침침한 소식을 아무렇지도 않게 듣는다

가늘게 들려오는 빗소리의 아침

긴잠에서 깬듯한데 아직도 한밤중이다

이월엔 삼월을 기다렸고

삼월엔 사월을

지금은 또 간절히 오월을 기다리렸다

기다림은 꽃이 되고 이미 향기도 떠났건만 또다른 꽃이 피려한다

꽃이 피고있다

다시 향기가 난다

    • 글자 크기
밤새 비는 내리고 오늘의 소확행(4월19일)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096 밤새 비는 내리고 2020.04.20 369
기다림의 꽃 2020.04.19 410
1094 오늘의 소확행(4월19일)3 2020.04.19 429
1093 안개 낀 아침 2020.03.17 370
1092 노년의 색깔 2020.03.16 407
1091 오늘의 소확행(3월14일) 2020.03.16 401
1090 꿈에 2020.03.13 441
1089 저녁이면1 2020.03.12 389
1088 세상에 없는것 세가지 2020.03.11 367
1087 오늘의 소확행(3월9일) 2020.03.11 400
1086 이제는 2020.03.10 423
1085 간밤의 꿈 2020.03.09 380
1084 2020.03.08 430
1083 토요일 아침 2020.03.07 409
1082 바람의 세상 2020.03.07 420
1081 오늘의 소확행(3월6일) 2020.03.07 356
1080 이만하면 2020.03.07 409
1079 보키쌤(2)1 2020.03.02 436
1078 2월을 보내며 2020.03.02 384
1077 아침인사 2020.02.29 434
이전 1 2 3 4 5 6 7 8 9 10...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