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첫사랑

석정헌2020.04.27 09:06조회 수 442댓글 2

    • 글자 크기

   

     첫사랑


          석정헌


빛 바랜 낡은 사연의

희미한 사랑

인연의 질김이 그렇듯

모질지 못했던 가슴

떨쳐내기 쉽지 않은 이별

계절마다  새김질하는 그리움

아직도 

추억으로 보내지 못한

혼미한 미련속

아련함은 

아직도 아름답다

    • 글자 크기
사랑 지랄같은 봄

댓글 달기

댓글 2
  • 자이카르닉 증후군이 선생님에게도 비켜 가지 않았네요. 

    나쁘기도 하고 좋기도 한 기억들....

    인생이 역사가 이 짧은 시에 다 들어 가게 쓰신 것은

    시를 사랑하고 열심히 쓰는 선생님의 남다른 힘이라 생각합니다.

    설명 하나 없는 시가 자꾸 제 공간에 들어 옵니다. 

    * 지난 번 31번째 제 글(뉴욕은 다시 일어나라)의 댓글에서

    첫사랑 나누기에 대한 답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 석정헌글쓴이
    2020.4.27 16:45 댓글추천 0비추천 0

    그런가요.....

    별 아픔도 없는 미완의 인연인 줄 알았는데

    가슴 한쪽은 계절 따라 지금도 가끔은 울릉이네요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791 안녕의 꽃이 피기는 필까 2020.05.27 387
790 대란의 짙은 봄 2020.05.23 956
789 2020.05.20 376
788 Lake Lenier 2020.05.12 426
787 그래도 세상은 2020.05.08 461
786 사랑 2020.05.05 400
첫사랑2 2020.04.27 442
784 지랄같은 봄3 2020.04.24 496
783 그래도 아름다운 것은 아름답다2 2020.04.11 738
782 18 19때문에 2020.04.09 449
781 저무는 길2 2020.03.30 415
780 석유와 코로나19 2020.03.26 390
779 화가 난다2 2020.03.11 452
778 DST 2020.03.10 490
777 헷갈리는 꽃들3 2020.02.24 501
776 태양 2020.02.22 426
775 2월의 눈 2020.02.13 530
774 출근길1 2020.02.04 522
773 2월1 2020.02.02 514
772 별리2 2020.01.30 511
이전 1 ... 5 6 7 8 9 10 11 12 13 14... 49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