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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행간을 메우려고

2020.06.10 14:36

석정헌 조회 수:29

   

     행간을 메우려고


               석정헌


해가 기울면

별도 숨어버린

어둔 하늘이 쏟아진다


창문을 뚫고

아슬아슬하게 인사하는 문장

달도 기울고 

어둠을 묻혀내면

호명을 기다리며

밤을 새운 하얀 행간은

여명 앞에 떨고있다


얼마나 부서져야

상처끼리라도 부딪쳐

손 끝에 날이설까

희미한 눈

싸늘한 행간을

동녘의 붉은 태양 속으로

날려 보내고

그나마

솟구친 문장

여울처럼 맴돌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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