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김복희
-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연극영화과 졸업
- CBS 제1기 성우, TBC 제1기 성우
- 1996년 수필공원 초회추천
- 대한민국 연극제 여우주연상, 동아일보 연극상 여우주연상, 백상예술상 여우주연상 수상
- 연극, TV, 영화 연기자 협회 회원,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6,25그후 70년 /김복희

왕자2020.06.25 09:08조회 수 46댓글 0

    • 글자 크기

        아! 6,25 어느새 70년 /김복희


  어린 15세였지만 애국심에 불탄 서울 수도여중생 절친 세 명은 여군 예술대입대하여 군복을 입고 일선 장병 위문을 다녔다. 

난 유관순언니나 잔다크 소녀가 되고 싶었다.


어느새 70년이 흘렀고 그 시절 전우였던 친구들은 어느새 하늘나라로도 갔고 함께 입대했던 우리 절친 한 명은 고국에서 활약하는 여류명사가 되었고 한사람은 의대를 졸업한 의사로 뉴욕에서 살고 나는 이민 갔다가도 돌아올 나이 70에 미국으로 유학간 아들 내가 그리워 남편과 이곳으로 이민을 왔다. 남편도 하늘나라로 보내고 나도 병들고 늙어가는 세월이 야속하지만 무섭게 고생했던 이아침 6.25를 다시 한 번 치를 떨며 상기 한다.


1950년 6월26일 아침 용산구 원효로 내 집 앞 전차 길에 나타난 인민군부대 행 열. 동네사람들이 다 나와서 구경을 했다.5년전 8,15 해방 당시 고향을 등지고 탈북한 우리집은 그들이 너무 무서웠다.

 

초라한 군복과 떨어진 신발. 침입자의 표정은 내 또래 순진하고 겁먹은 시골 애들이었다.

부모와 처음 떨어져 나를 철들게 했던 6.25전쟁 아! 어찌 잊으랴..저들의 만행을 ..하늘도 울고 땅도 울었다. 

    • 글자 크기
송수정 나의 할머니 /김복희 (문학회 6월 숙제 2편) 금강산 다람쥐 와 미국다람쥐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79 안타까움 김복희 2020.08.16 34
78 외국인 시니어 쎈타 2016.12.13 37
77 시니어합창단/김복희 2019.08.23 37
76 아직도 다섯 달이나?/김복희 2018.05.10 39
75 친구의 첫 독창회2 2016.07.05 41
74 봄/김복희6 2017.02.15 41
73 동문 야유회/김복희 3/26/19 2019.03.26 41
72 오패라 "그 소녀의 이야기"2 2019.06.29 42
71 다뉴브 강 유람선에서2 2019.07.04 42
70 매일 편지를 쓰고 싶다/김복희 2018.07.08 43
69 가계부 졸업 /김복희4 2017.05.05 45
68 망각/김복희 2019.07.21 45
67 작년 오늘저녁/김복희3 2019.07.23 45
66 송수정 나의 할머니 /김복희 (문학회 6월 숙제 2편)2 2017.05.28 46
6,25그후 70년 /김복희 2020.06.25 46
64 금강산 다람쥐 와 미국다람쥐2 2017.03.20 48
63 조 사 /김복희4 2018.07.23 50
62 두 할머니/김복희1 2019.10.01 51
61 일기 /김복희2 2016.05.13 52
60 매미 /김복희 2016.07.09 52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