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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잔인한 4월

석정헌2015.04.04 13:56조회 수 70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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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잔인한 4월


        석정헌


여명에 섞인 가파른 산길

풀잎에 맺힌 영롱한 구슬은

발길을 어지럽히고

들먹이는 숨찬 가슴

확 트인 평원에

햇빛이 쏟아낸 물감으로

고호가 그렸을까 노란 유채꽃

눈부신 차림 어디에도

가녀린 어깨의 

홀로 떠난 그녀 찾을길 없고

잔영마져 남아 있질 않네

한없는 그리움에

물끄러미 노란꽃 끝만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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