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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안
- 애틀랜타 문학회 회장

여름이 가기전에

아이얼굴2020.08.26 14:26조회 수 60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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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이 가기전에.jpg



여름이 가기전에

 

                  

                                조동안


 

여름 열기에 지쳐도

밖이 그리운 것은

사람이 보고 싶어서라네

팬데믹에 바뀐 삶의 패턴

점차 멀어져가는 관계

이상 머물 없어

잠시만이라도 만나고 싶다.

여름이 가기전에

서로를 위로하며

냉커피 한잔의 여유를 나누고 싶다.

 

8월의 끝자락에

무작정 사랑과 함께

어디든 떠나고 싶다.

푸른 초원에 누워

어색한 구름쇼도 좋고

안에서 바라

떨어지는 장대비라도 좋다

여름이 가기전에

잃었던 삶을 찾고

냉커피 한잔의 여유를 나누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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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장하고 9월 둘째 주일에는 한번 모이죠.

    각자 마실 것 챙겨서 떨어져 앉고....

    대전제는 희망자에 한해서 참석하는 걸로하면 어떨까요?


  • 저는 이대로라도 좋아요. 잠시 떨어져서 그리움도 느껴 보고 지나간 모임의 사진들을 보면서 회상도 해 보고... 며칠 전에  사진방에 들어가 최총무과 홍부장님이 올려주신 귀한 사진을 보면서 그동안 우리가 함꼐 했던 시간들이 행복, 그 자체였음을 깨달았죠. 맜있는 음식을 나누면서 자작시나 수필을 낭독하며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 공감도 했다가 반문도 들다가.... 

    반면, 남들 앞에서 자기 면피만 날리고 싶어하는, 스타되고 싶어 용쓰는 인간들을 안 보게 되니 기쁘기도 해요.(우리 문학회는 이런 사람 없으니 오해마세요.)

  • 언제나 명쾌한 말씀을 하시는 경화님의 의견 동의 됩니다

    그러나, 그래도

    먼 그리움이 있으니 어쩌죠?


    "여름이 가기전에

    냉커피 한잔의 여유를 나누고 싶다"

    소박한 회장님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 무작정 사랑과 함께 어디든 떠나고 싶다.

    저두요....

    냉커피 타서 회장님  시 다시 읽으며 

    여유를 청해 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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