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생일선물

석정헌2020.08.31 09:01조회 수 643댓글 6

    • 글자 크기

  

   생일선물


         석정헌


자식들이 보내온

봉투 두개

손에 들고

한참을 조물락 조물락

부엌에서 

달가락 거리는 소리

고개 번쩍 들고

아내에게 주고 말았다

    • 글자 크기
지랄 같은 병 인연

댓글 달기

댓글 6
  • 간결하나 메시지나 울림이 있는 글.

    그런 글을 좋아하나 만들기는 어렵더군요.

    '생일선물'은 제 취향입니다.

    생일날 처럼 풍성한 기분과 벅찬마음으로 남은 날들이 이어지기길

    기원합니다.


    저도 60회 생일이라고 가족끼리 작은 파티를 했습니다.

    제 백발을 보고 눈물짓던 어머니가 유난히 생각나는 생일이었습니다.


  • 설명 하나 없는 글이라 정말 멋집니다. 

    독자를 생각하게 하고 미소짓게 하는 글....

    역시 800회를 넘는 수고로 알찬 수확을 거두시는 

    선생님께 박수를 보냅니다.

     

  • 강화식님께

    '생일선물'이 담백하고 쫄깃한 여운이 남는 이유가

    설명적이지 않아서군요. ㅎㅎ

    배우는 재미가 쏠쏠하네요.

  • 석정헌글쓴이
    2020.8.31 17:58 댓글추천 0비추천 0

    과분한 칭찬 부끄럽습니다

    더욱 분발하겠습니다

  • 석정헌님께
    정말 좋네요. 미소도 짓게 하네요.
  • 오선생님.

    봉투가 한개였다면 고민할 필요가 없었을텐데 

    두개가 되다 보니 조물락 거리셨네요.

    아무튼 사랑스런 자식들이 있으니 복이 넘친다고 위안을 삼으세요.

    만수무강하십시요.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811 가을을 붓다 2020.11.16 547
810 웅담 품은 술 2020.11.02 503
809 는개비 2 2020.10.16 572
808 참빗3 2020.10.06 580
807 가을을 떠난 사람 2020.09.23 493
806 전등사 2020.09.19 507
805 마지막 재앙이었으면1 2020.09.14 523
804 그리운 어머니1 2020.09.12 576
803 지랄 같은 병 2020.09.03 522
생일선물6 2020.08.31 643
801 인연3 2020.08.29 527
800 쭉정이4 2020.08.23 604
799 어머니, 연필과 코스모스 그리고 자장면8 2020.08.19 636
798 부끄런운 삶1 2020.07.31 472
797 불안한 사회 2020.07.29 485
796 정상에서의 시편 2020.07.19 507
795 아직도 모진 병이 2020.06.24 563
794 행간을 메우려고3 2020.06.10 585
793 활짝 핀 오이꽃4 2020.06.06 626
792 그까짓 코로나 19 2020.05.29 546
이전 1 ... 5 6 7 8 9 10 11 12 13 14... 50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