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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안
- 애틀랜타 문학회 회장

모순의 틀

아이얼굴2020.09.16 21:01조회 수 2631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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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순의 틀


             조동안 


꿈이 있었나

잊고 살며 온 길에

세상의 상처들

견디며 가진 ego

굳어지는 몸과 함께

늘어나는 고집들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

할 수 있는 것 없어

딱딱하게 굳은 체

귀는 방패가 되어

다 막아버리고

입은 창이 되어  

강하게 찔러대는

모순의 틀이

삶의 기준이 되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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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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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누구나 갖고 있는 모순들.......제목이 좋습니다.

    이런 시는 조금만 더 풀어서 길게 쓰면 어떨까요? 

  • 주위를 희화화하고

    심각한 것을 못견디는 누구와는 달리

    동안씨의 글에서는 자경문류의 엄숙함과 긴장감을

    느낍니다.


    덕분에 그 글을 나에게 입혀보고 다독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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