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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지난해

석정헌2015.04.09 12:29조회 수 103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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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석정헌


흔들리는 벗은 나무가지 사이에

추운 겨울을 생각한다

파아란 하늘과

마지막 달린 갈색 이파리

삶과 죽음의 경계가

어디인지 알 수 없지만

날리는 눈송이를 보고

지나온 날을 되집어 본다

온갖 추잡하고 괴로운 날들

거장의 완성을

스스로가 파괴한 것 같은 참담함에

돌아 앉아 벽에 걸린

하얗게 눈덮힌 1월만 쳐다본다

다 그렇게 외면 하고 사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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