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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가을을 붓다

석정헌2020.11.16 10:54조회 수 1089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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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을 붓다


               석정헌


머리에

붉은 숲을 이고 선

산과 산 사이

푸른하늘 아득하고

흐르는 얕은 구름

바람소리에 섞여

산자락을 휘감는데

낙엽에 묻힌 세월은

등을 떠밀고

괜히 쏟는 눈물

맨몸으로 서서

술잔에 술을 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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