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만리성

석정헌2015.04.09 12:44조회 수 481댓글 0

    • 글자 크기



     만리성


         석정헌


겨울비 추적이는

황량한 도시의 귀퉁이

희뿌연 안개비에 쌓인

침침한 가로등 불빛 아래

납짝하게 엎드린 주막

목로에는 마시다만 대포잔만 

흐릿한 불빛아래 을씨년 스럽고

댓돌 위에 놓인 신발 두컬레

방안에선 주모의 구성진 유행가 소리

늦은밤 비는 점점 거세지고

노래 소리 잦아든다

하긴 하룻밤에도 만리성을 쌓는다는데


    • 글자 크기
살고 싶다 담금질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92 통곡 2015.04.15 444
191 4 월 2015.04.15 543
190 하늘이시여 어찌 이런 세월이 2015.04.15 426
189 분꽃 2015.04.11 448
188 뉘우침 2015.04.10 350
187 박꽃 2015.04.09 391
186 살고 싶다 2015.04.09 540
만리성 2015.04.09 481
184 담금질 2015.04.09 547
183 지난해 2015.04.09 626
182 1972년 10월 2015.04.09 628
181 고항의 봄 2015.04.09 660
180 겨울 나그네 2015.04.09 584
179 후회 2015.04.09 572
178 마지막 계절 계산이 필요한가 2015.04.09 548
177 마신다 2015.04.09 396
176 일터 2015.04.09 344
175 자화상 2015.04.09 528
174 아침을 달린다 2015.04.07 427
173 배꽃이 진다 2015.04.07 330
이전 1 ...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50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