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효자
석정헌
힘든 세상
잘 견뎌내라고
가끔은 오셔서
등 다독여주시며
머리 꺼득이시는
어머니의 따뜻한 미소
아버지 떠나신지 벌써 스무해
못난 자식
얼마나 마음에 들지않으시면
한번도 뵙지 못한 불효
그 엄한 뒷모습이라도
뵙고 싶은데
그저
엎드려 흐느낄 뿐이다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불효자
석정헌
힘든 세상
잘 견뎌내라고
가끔은 오셔서
등 다독여주시며
머리 꺼득이시는
어머니의 따뜻한 미소
아버지 떠나신지 벌써 스무해
못난 자식
얼마나 마음에 들지않으시면
한번도 뵙지 못한 불효
그 엄한 뒷모습이라도
뵙고 싶은데
그저
엎드려 흐느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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