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가는 세월 낸들 어찌하랴

석정헌2021.03.15 09:05조회 수 431댓글 0

    • 글자 크기


     가는 세월 낸들 어찌하랴


                  석정헌


아무 것도 남지 않은 지난 그리움

가로의 하얀 눈꽃 핀 나무는 봄을 재촉하고

무지한 억겁의 세월을 견뎌낸 대지는

잿빛 하늘 아래 아직도 차갑지만

가냘픈 배꽃 떨어져 하얗게 덮히고

살랑살랑 연녹의 잎이 고개 내밀면

시샘의 차가움 치 한번 떨겠지만

아지랭이 아른거리는 어김없는 계절은

허리 휘도록 무거운 삶에

또 한번 찰라의 세월을 쌓고

이제 얼마 남지 않은 미적거린 여한

어디론가 바쁘게 밀어 떠나보내고

회한의 긴 한숨 속 낸들 어찌하랴

    • 글자 크기
어언 70년 그리움은 아직도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824 그리움 2021.05.02 446
823 돌아오지 못할 길1 2021.04.26 481
822 멀어지는 기억 2021.04.19 393
821 꽃샘 추위1 2021.04.06 454
820 어언 70년 2021.03.18 459
가는 세월 낸들 어찌하랴 2021.03.15 431
818 그리움은 아직도1 2021.03.06 446
817 가슴 저미는 그리움1 2021.02.18 470
816 마가리타4 2021.02.12 503
815 불효자 2021.01.30 421
814 서럽다 2021.01.24 434
813 너 잘 견뎌 내고있다 2021.01.16 514
812 떠나는 계절 2020.12.03 411
811 가을을 붓다 2020.11.16 456
810 웅담 품은 술 2020.11.02 446
809 는개비 2 2020.10.16 477
808 참빗3 2020.10.06 465
807 가을을 떠난 사람 2020.09.23 399
806 전등사 2020.09.19 421
805 마지막 재앙이었으면1 2020.09.14 428
이전 1 ... 4 5 6 7 8 9 10 11 12 13... 50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