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꽃샘 추위

석정헌2021.04.06 12:44조회 수 979댓글 1

    • 글자 크기

 

     꽃샘추위

 

          석정헌

 

희디흰 구름 아래

서둘러온 봄

목련 활짝 꽃 피우고

거만 떨며 주춤거리다

떠돌이 바람

시샘난 추위에 잡힌 목덜미

아기 손처럼 돋아난 파란 새싹

까맣게 떨어지고

꽃잎 흔들리지만

봄비 같잖은 많은 비

마지막 악을 써는 추위도

한낮의 따가운 볕에

땅을 밀고 내미는 봄을 어쩌지 못한다

 

 

    • 글자 크기
멀어지는 기억 어언 70년

댓글 달기

댓글 1
  • 마트에서 사다 심은 모종 잎들이 동해를 입어 데쳐놓은 것처럼 늘어졌네요.

    모종이 자라는 걸 보는 즐거움, 몇개지만 수확하는 즐거움이 무너져버린 기분.

    큰 돈 들지 않으니 또 도전해 볼까 합니다.


    '마지막 악을 쓰는 겨울'

    벌써 그리운 것이 되어 가네요.

    어쩌면 마지막 꽃샘추위였을 것 같네요.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839 아내5 2021.12.22 3623
838 이제 멈춰야겠다1 2021.11.15 1329
837 ㅋㅋㅋ1 2021.11.06 1356
836 삶, 이제사 길을 묻다2 2021.11.06 1282
835 겨울의 초입3 2021.11.06 1279
834 헛웃음1 2021.10.20 1295
833 홍시4 2021.10.19 1312
832 이제 어디로 , 가을에 길을 묻다3 2021.10.07 1173
831 피카소의 가을3 2021.09.17 1217
830 먼저 떠나는 벗1 2021.09.15 1087
829 체념이 천국1 2021.09.11 1174
828 이민3 2021.09.10 1140
827 소나기1 2021.07.30 901
826 Lake Lenier2 2021.07.16 1210
825 7 월을 다시 맞은 어느 늙은이3 2021.07.01 1345
824 그리움 2021.05.02 1029
823 돌아오지 못할 길1 2021.04.26 1141
822 멀어지는 기억 2021.04.19 811
꽃샘 추위1 2021.04.06 979
820 어언 70년 2021.03.18 939
이전 1 ... 4 5 6 7 8 9 10 11 12 13... 50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