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Lake Lenier

석정헌2021.07.16 09:58조회 수 32댓글 2

    • 글자 크기


    Lake Lanier 


            석정헌


누가

그 시각에 나를 목격했다고 전해 주지만

그대를 끌어안는 포근함에

헐거운 하루를 꾸벅꾸벅 보내고

그림자 되어 사라진 소멸의 편린들

그마저 날려버린다


푸르디푸른 계절

마주 본 태양

붉은 상처하나에 멱을 걸고

하얀 구름 눈물로 애원한다

천갈래 사랑은

짓무른 눈 아래 희미하지만

허공에 고요히 흔들리는 마음

이른 낙엽 하나 파장위로 소금쟁이처럼 떠있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2
  • '그대를 끌어안는 포근함에'

    여기서 그대가 레니어 호수 맞나요?


    수면위에 성급한 나뭇잎 한조각이

    소금쟁이 처럼 떠 있는 호수!


    '예술은 집에서 즐기는 여행' 맞네요

    시 한편을 톻해 레니어 호수를 다녀온 듯 하니 말입니다.


    감사합니다.

  • 석정헌글쓴이
    2021.7.16 13:05 댓글추천 0비추천 0

    답답한 가슴 편안한 호수

    적당히 오른 취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908 독립기념일 2023.07.04 8
907 어떤 마지막 2023.06.02 9
906 어머니 날 2023.05.15 13
905 이별 그리고 사랑 2023.04.23 23
904 치매 2023.03.31 17
903 꽃샘추위 2023.03.29 19
902 다시 꽃은 피고 있는데 2023.03.06 21
901 사랑의 미로 2023.02.18 30
900 거미줄 2023.02.14 21
899 신의 선물 2023.02.10 20
898 일상 2023.02.08 18
897 허무 2023.02.07 15
896 봄은 오고 있는데 2023.01.26 28
895 떠난 사랑 2023.01.23 25
894 내 그럴 줄 알았다 2023.01.10 41
893 허탈 2023.01.09 31
892 섣달보름 2023.01.07 21
891 아픈 사랑 2022.12.28 38
890 물처럼 2022.12.25 20
889 불복 2022.12.17 49
이전 1 2 3 4 5 6 7 8 9 10...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