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인간 3

석정헌2015.05.08 08:02조회 수 375댓글 0

    • 글자 크기


     인간 3


          석정헌


햇볕이 흘러들어 꽃망울 꺼풀 들이

두터운 옷을 벗고 계절을 활짝 피우지만

죄 많은 짐승처럼 살아온 슬픈 진실은

삼사월 기나긴 봄날에

아름다운 목련꽃잎 떨어지 듯 부끄럽구나

말없이 지나온 무엔가에 빼앗긴 벗은 몸은

허전한 외로움에

눈감고 도사려 앉았다가

봄을 흠뻑 머금은

퍼지는 햇볕을 두손 들어 가리고

흩으진 조각을 주워 모은 뜨거운 손

꼭 있을 것만 같은 그기에

하얀 백목련 보다 싸늘한 가슴

까만눈에 맺힌 눈물은

일그러진 얼굴이나마 들이 민다

    • 글자 크기
인연 인간 2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232 꿈이었나 2015.05.30 367
231 오월 2015.05.30 371
230 술을 마시고 2015.05.29 384
229 아픈 사랑 2015.05.16 388
228 아직도 이루지 못한꿈 2015.05.16 365
227 복숭아 2015.05.14 353
226 기도 2015.05.14 403
225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리 2015.05.13 392
224 그래도 올 것은 온다 2015.05.13 409
223 아직도 가고 싶다 2015.05.13 322
222 가는구나 2015.05.12 413
221 마지막 사랑이길 2015.05.12 370
220 잔인한 4 월 2015.05.12 379
219 사랑의 불씨 2015.05.12 328
218 Tie 2015.05.12 472
217 인연 2015.05.08 335
인간 3 2015.05.08 375
215 인간 2 2015.05.08 301
214 인간 1 2015.05.08 374
213 떠나든 날 2015.05.02 413
이전 1 ...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50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