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인간 3

석정헌2015.05.08 08:02조회 수 341댓글 0

    • 글자 크기


     인간 3


          석정헌


햇볕이 흘러들어 꽃망울 꺼풀 들이

두터운 옷을 벗고 계절을 활짝 피우지만

죄 많은 짐승처럼 살아온 슬픈 진실은

삼사월 기나긴 봄날에

아름다운 목련꽃잎 떨어지 듯 부끄럽구나

말없이 지나온 무엔가에 빼앗긴 벗은 몸은

허전한 외로움에

눈감고 도사려 앉았다가

봄을 흠뻑 머금은

퍼지는 햇볕을 두손 들어 가리고

흩으진 조각을 주워 모은 뜨거운 손

꼭 있을 것만 같은 그기에

하얀 백목련 보다 싸늘한 가슴

까만눈에 맺힌 눈물은

일그러진 얼굴이나마 들이 민다

    • 글자 크기
인연 인간 2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231 오월 2015.05.30 342
230 술을 마시고 2015.05.29 367
229 아픈 사랑 2015.05.16 356
228 아직도 이루지 못한꿈 2015.05.16 322
227 복숭아 2015.05.14 322
226 기도 2015.05.14 374
225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리 2015.05.13 342
224 그래도 올 것은 온다 2015.05.13 385
223 아직도 가고 싶다 2015.05.13 299
222 가는구나 2015.05.12 392
221 마지막 사랑이길 2015.05.12 335
220 잔인한 4 월 2015.05.12 355
219 사랑의 불씨 2015.05.12 309
218 Tie 2015.05.12 448
217 인연 2015.05.08 288
인간 3 2015.05.08 341
215 인간 2 2015.05.08 265
214 인간 1 2015.05.08 340
213 떠나든 날 2015.05.02 395
212 우리집 2015.05.02 432
이전 1 ...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50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