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겨울의 초입

석정헌2021.11.06 09:02조회 수 24댓글 3

    • 글자 크기

    

    겨울의 초입


          석정헌


포근한 이불속

옆자리는 비워있고

딸그락거리는 소리

움추린채 일어나

내려선 뜨락

여명은 겨우 동녁을 붉히는데

싸한 아침 향기

맑은 기운 들이 마시며

차한잔 손에 들고

느긋이 맞이하는 주말

특별한 일 없지만

괜히 기대하며

설레이는 순간

허리에 힘 한번 바짝주며

박장대소 하다가

아직도 괴괴한 새벽 움찔한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3
  • 겨울 초입 우수와 여유가 잔잔히 밀려 오네요.


    TV 속 미국행 아이티 사람들 행렬과 시상이 겹치니

    이 또한 사치스러워 심란스럽기도 하고. . .


    '괴괴한 새벽' 표현이

    마음에 남네요.

  • 오 회장님!

    이른 아침 공기 춥습니다.

    아차하면 감기듭니다.

    건강한 겨울 보내시길!!!

  • 석정헌글쓴이
    2021.11.6 21:56 댓글추천 0비추천 0

    ㅎㅎㅎ

    백신 다 맞았습니다

    ㅋㅋㅋ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888 어디로 가고 있는지 2015.02.28 16
887 어린 창녀 2015.02.28 40
886 신의 유예 2015.02.28 17
885 청춘 2015.02.28 5
884 모래 2015.02.28 12
883 옛날에 2015.02.28 37
882 시련 2015.02.28 8
881 사랑 2015.02.28 20
880 지는 2015.02.28 39
879 야래향 2015.02.28 46
878 엄마와 삼부자 2015.02.28 17
877 그녀 2015.02.28 10
876 사랑의 메아리 2015.02.28 15
875 황혼 2015.02.28 85
874 애처로움에 2015.03.02 18
873 그리움에 2015.03.02 9
872 가을비에 2015.03.02 10
871 분노 2015.03.03 15
870 고독 2015.03.03 5
869 애니멀 킹덤 2015.03.03 13
이전 1 2 3 4 5 6 7 8 9 10...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