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박홍자
- 시인
- 원주여자고등학교 졸업, 중앙대학교 법학과 졸업
- 2000년 도미, 해외문학 신인상 수상
- 시집 〈거기 그렇게〉〈손끝에 닿을 그리움 그 하나로〉출간
- 서간집 <시간의 태엽> 출간
- 미주한인재단 애틀랜타 지회장, 윤동주문학사상 선양회 애틀랜타 회장 역임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재미시인협회 회원

국제전화

Jackie2021.11.23 23:36조회 수 27댓글 3

    • 글자 크기

엄마 괜찮아?

울컥 사랑이 

심장을 아프게 한다


품안에 꼭넣어 서

보고풀때

입맟춤을 했는데 


그래

더이상 말을 이을수가 없다


외숙모 바꿔라!

울음을 삼키기 위해 불쑥 나온 말이다


내 생의 전부를 너에게

즐거움도 너로 인해

모든 의미는 다

너에게 있었던


내일이란 뜻도

살아가는 의미도

네가 있기에

나에게 있는 것이다


  1991년 2월 18일   한국에서 엄마가 ----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3
  • 어제 엄마와 화상통화를 했어요. 세상이 좋아져 얼굴을 보며 통화를 할 수 있는 따라지만 옆에 함께하지 못하는 아쉬움은 내 욕심일지 모르겠어요.   가끔 제 아들에게 했던 말이 마지막 구절에 고스란히 쓰여 있어서 더욱 감동적이네요. 감사합니다.

  • 20년 전 고우실 때 쓰신 글, 오랫만에 햇빛

    보게 하셨네요.

    엄마라는 소리에 감정이 솟구쳐 오르니

    역시 박 회장님 다우시네요.

    부모들은 다 그런가 봅니다.

    늘, 강건하시기 바랍니다.

  • Jackie글쓴이
    2022.2.19 23:29 댓글추천 0비추천 0

    한기, 동안이!

    감사해요, 잊지 않고 댓글 달아 주시고

    두분다 등치크고 잘생긴 우리 아버지 닮아서!!!!!!!!!!!!!!!!!!!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235 망 각1 2022.07.05 5
234 산 모롱이 2022.03.27 6
233 1 2022.04.08 6
232 아무려면 2022.03.25 7
231 원 할 뿐이다 2022.03.27 7
230 꿈 엔들 2022.04.24 7
229 그리움 2022.03.24 8
228 그 너머 2022.03.27 8
227 둥 지3 2022.07.06 8
226 나이 지긋한 아이 2022.04.01 9
225 빈 자리1 2022.04.08 9
224 그 대2 2022.04.08 9
223 약속 2022.05.16 9
222 곷 봉오리 2022.04.19 10
221 내 잔 속에 2022.04.26 10
220 산에 오르면 2022.04.28 10
219 나그네3 2022.04.29 10
218 거기 그렇게 2022.05.18 10
217 위하여2 2022.06.19 10
216 헛 수고3 2022.06.22 10
이전 1 2 3 4 5 6 7 8 9 10... 12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