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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무제

석정헌2022.01.07 13:09조회 수 1706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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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제


        석정헌


사람은 밥을 먹고

소는 여물을 먹고

닭은 모이를 먹고

돼지는 죽을 먹는데

개도 밥을 먹는 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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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다시 새해가 올까 까치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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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 요즘 개는 사료를 먹는데, 사료값이 밥값보다 비싸요... 

    밥을 먹는 개는 아마도 개 같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사료를 먹는 개는 사람같은 개라는 생각과 함께요. ㅎㅎㅎ


  • 주인 배신 때리지 않고 

    주인 말 제일 잘 듣고

    밤에 발뻗고 자게해주어

    그런가요?

    그런데도 한편으로는

    듣기 거북한 말의 접두사로

    쓰는 인간이란 일다가도 

    모를 일이네요.

  • 사육(飼育하는 가축과 

    사람과 친한 개는 사람과 같이 밥을 먹어서

    사료를 밥이라 하지 않을까요 

    그나저나 

    은퇴후엔   무위도식 하는 처지라 

    마누리가 주는대로 군소리 없이 먹다보니 

    길들여진 온순한 동물처럼  사육당하는 느낌이 들기도 하네요^^

  • 석정헌글쓴이
    2022.1.7 15:17 댓글추천 0비추천 0

    사람 같은 개는 없어도

    개 같은 ..........

  • 주제가 개는 밥을 먹는다는 것인데

    개는 풀을 안먹으니 고기는 없어

    못주고 밥먹다 남은것 주니까 신분

    격상이 된건 아닐까요.

  • 석정헌글쓴이
    2022.1.7 15:38 댓글추천 0비추천 0

    사람과 개는 밥을 먹으니 사람과

    가장 가깝다는 의미로 쓴 것인데 쓰놓고 보니

    묘한데요

  • 그렇군요.

    그래서 영국인들은 개를 Man's best friend 라고 합니다.

    런던시내쪽에 가면 공원옆에 작은 Pet cemetery 가 있읍니다.

    그 중 어느 개 무덤 묘비에 써 있는 글입니다. "너는 생존해 있을때 내 남편보다 더 나았고 나를 사랑했다 "

  • 강창오님께

    개 묘비라는 것도 신선한데 묘비명에 그런 글이 쓰였다니....

    영국은 신사의 나라 아닌가요?

  • 미국에 오니 유난히도 개와 함께 산책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전 어쩔땐 개 한테도 인사를 할때도 있죠 .손짓으로요.

    녀석들은 답례로 꼬리를 흔들어 주면서 지나는것 같더라고요.

    석정헌님의 재치있으신 분류법이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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