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신의 섭리

석정헌2015.06.01 11:19조회 수 325댓글 0

    • 글자 크기



       신의 섭리


              석정헌


계곡을 흐르는 개울

겨우 눈 녹은 물 흐르고

뜰의 매화 다무린 봉우리

수줍게 얼굴 내밀었드니

웅웅거리든 벌 수작걸어

예쁜 입술 벌리고

팔락이든 나비의 날개짓은

연한 몸매의 색색 꽃술들을

간지럽게 스다듬고

혼혼하게 불어오는 봄바람은

서로의 입술을 부벼되어

집단 오르가즘에 빠트리드니

얼마나 대단한 계절을 잉태 하려는지

이시각 까지 쉬지 않는다

저 미물들이 억만년의 역사로 거듭 하였구나


    • 글자 크기
백팔염주 바람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252 낚시 1 2015.07.06 367
251 영지버섯 2015.07.05 380
250 결별 2015.06.30 368
249 허탈 2015.06.27 416
248 가뭄 2015.06.26 495
247 보낼 수밖에 2015.06.24 377
246 오늘만은. 아니다 2015.06.23 352
245 아침 2015.06.20 431
244 허무 2 2015.06.14 461
243 인간 4 2015.06.09 372
242 망향 2015.06.09 389
241 허무 1 2015.06.09 350
240 가는 세월 2015.06.09 410
239 검은 가슴 2015.06.09 385
238 초혼 2015.06.02 410
237 유월 2015.06.02 371
236 독립 기념일 2015.06.02 370
235 백팔염주 2015.06.02 380
신의 섭리 2015.06.01 325
233 바람 2015.06.01 365
이전 1 ...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50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