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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백팔염주

석정헌2015.06.02 09:26조회 수 24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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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팔염주


          석정헌


보이지 않으면서 있는 것처럼

가슴 한 가운데를 뚫고

탁한 마음이 쏟아진다

아무도 볼 수 없고 알 수 없자만

남을 비판하고

자기 잣대로 몰아 세우고

남의 행위를 묵과하지 못하고

아집과 편견 속에서

드러운 욕심 버리지 못해

괴로워한 수 많은 날들

향내 가득 가슴에 들여 마시고

조아린 머리 위로

빙그레 웃음 짓는 깨달음

깊이를 도저히 넘겨다 볼 수 없지만

부처는 부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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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랄 같은 병 (by 석정헌) 떠난 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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