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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허무 2

석정헌2015.06.14 15:30조회 수 733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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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무 2


     석정헌


세상을 가다 보면

더러는 마주친다


좋은 인연의 꽃같은 여인

불같은 사랑은

언가슴 갈갈이 부셔 놓고

피하려도 피할 수 없는 

외나무 다리 위에서의 만남 같이

오든길로 되돌아 가 엇갈려야 하는

필연적인 사랑

안타까움과 허무에 지친 시인은

오늘도 해저무는 하늘아래

붉은 노을만 하염없이 쳐다보다

그리움에 눈시울 적시고

다시 빈잔에 술을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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