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한. 못다 채운 허기 아직도 어머니가 보고 싶다
석정헌
슴슴히 향기를 내는 밥 내음
시작과 끝 어딘가에
마주 앉은 얼굴
속삭이는 말투에
비릿한 젖 내음
헛배는 불러오고
그리운 어머니
아직도 나는
배밀이가 한창이다
허공에 짜둔 그물
걸려든 달그림자
음모 속에 길을 잃고
어둠에 헛디딘 발
걸린 물방울은
진주처럼 반짝이지만
회한만 아득한 어머니
핑 돈 눈물 볼을 타지만
일없이 고이는 침
바짝 마른 입술
입맛이 쓰다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회한. 못다 채운 허기 아직도 어머니가 보고 싶다
석정헌
슴슴히 향기를 내는 밥 내음
시작과 끝 어딘가에
마주 앉은 얼굴
속삭이는 말투에
비릿한 젖 내음
헛배는 불러오고
그리운 어머니
아직도 나는
배밀이가 한창이다
허공에 짜둔 그물
걸려든 달그림자
음모 속에 길을 잃고
어둠에 헛디딘 발
걸린 물방울은
진주처럼 반짝이지만
회한만 아득한 어머니
핑 돈 눈물 볼을 타지만
일없이 고이는 침
바짝 마른 입술
입맛이 쓰다
못다 채운 허기, 애문에서 많이 채우시길 소망합니다
붓이 칼보다 강하다니까 여기서 서로 간의 역동성을 이으면 채위질것 같읍니다
옴짝없이 걸려든 달그림자 꼭좀 붙잡고 계셔주셔요. 제가 달려가서 그 달님 데려오고 싶네요.
석정헌님의 허기를 달래드리지 못했음을 혼내주려고요.
글방에 올려주신글 만나게되어 반갑습니다!
둘째 연 '진주처럼 반짝이는 ..'
밥알의 은유인가요?
흰밥 먹지말라는 말을 너무 들어서
이 진주가 그리 귀하게 여겨지지 않네요.
낭패감이 뚝뚝 흐르는 염세적인 글로
독자를 힘들게 하는 석정헌님!
뭘 대접해드리면
생기발랄한 모습을 되찾으실 수 있을까요?
약주 말구요 ㅎㅎ
대명천지 좋은 세상에 허기라니요
요즈음 조금 염세풍 글을 쓰신다고
저 혼자 생각을 했는데 없어서 못드신
것인지 입맛이 가신건지 아리송하네요
좀 드시고 강녕하시기 바랍니다!!!
"일체유심조"
* 수정판에 어머니를 뒤에 붙이니 저가
번지수를 잘못 짚었습니다. 좌송!!!
'허공에 짜둔 그물
걸려든 달그림자'
절묘한 표현이네요
건강하세요, 힘내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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