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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자
- 시인
- 원주여자고등학교 졸업, 중앙대학교 법학과 졸업
- 2000년 도미, 해외문학 신인상 수상
- 시집 〈거기 그렇게〉〈손끝에 닿을 그리움 그 하나로〉출간
- 서간집 <시간의 태엽> 출간
- 미주한인재단 애틀랜타 지회장, 윤동주문학사상 선양회 애틀랜타 회장 역임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재미시인협회 회원

내 가슴

Jackie2022.01.30 22:59조회 수 186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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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가슴

         

                           유당/박홍자


            채울 수 없는 공허한 가슴

            외로움에 

            떨며 울며

            오늘도 흘러가 버린다

            차라리

            이토록 아린 가슴이 될바엔

            서리 맞은 잎새 처럼

            이제 만신창이의

            끝이 없는 증오만 타오르려 한다 

            엮겨운 생할이여 생각이여

            내가 아닌

            다른 허수아비가 걸어가는

            남은 시간을

            아퍼 해야만 하느냐?

            꼬리가 길어진 상념이  

            모든 것을 포기 하고

            가벼운 시간을 가자 

            무아경의 넓은 뜨락으로

            호흡을 위해서만

            악수를 하자

            잡을수 없는 내일이란 시간과

            너를 

            차라리 안보려 애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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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 내일이 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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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 "구속에서 벗어나" 언젠가 놓쳐버린 생각의 시간

    " 내 가슴" 내가 아닌 다른 허수아비가 걸어가는 남은 시간

            박홍자 샘, 홍자 언니 사랑해요.

    시가 본능을 찾아 솔직해져서 마음이 더 저려옵니다.

    밥 많이 드시고 몸무게 좀 올리세요.

  • 강화식님께
    Jackie글쓴이
    2022.1.30 23:46 댓글추천 0비추천 0

    화식이 고마워요.   밤 12시가 넘었는데

    염려의 글에 감격 이예요. 잘 자요. 안녕!

  • 박홍자 선생님 많이 사랑해요. 건강하세요
  • 강화식님께
    Jackie글쓴이
    2022.1.30 23:52 댓글추천 0비추천 0
    나도 많이 많이 사랑 해요. 이밤도 잘자요!
  • 선배님!

    혼자가 아니라

    우리가 곁에 있는 거 아시죠?

  • keyjohn님께
    Jackie글쓴이
    2022.1.31 07:30 댓글추천 0비추천 0

    기정이!

    고마워요 그대가 있어

    기력을 되찾고 살수 있어서

    행복 합니다,

  • 존경하는 유당 선생님

     

    ' 가장 공허하고 절망의 순간에'  하나님이 

    가장 가까이 계신답니다

    그래서 절망은 죽음에이르는 병이 아니라 

    복음이라고 '케엘케고르' 는 말했지요 


    '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 창세기 28장:15절 


    '함께 계시고, 지키시며, 떠나지 않으신다'

    용기와 희망 그리고 행복 가득한 새해 되시길 기원합니다

  • 유당 선배님, 가벼운 시간을 가자 하신 말씀 읽으며 그 가벼움을 절감할수 있을것같은 착각에 

    빠져 보기도 합니다. 마음의 외로움이 이젠 후배들로 인해서 글방에 자주 올려주시는걸 보면서 

    흐뭇해 지려고 하네요. 홍자언니 너무 고맙습니다! 

    오늘 떡국좀 드셨나요? 저는 캘리포니아 여행중인데 녹두빈대떡과 떡국을 다행히 먹을수 있어서 

    설 기분이 좀 나네요. 아마 언니도 맛있게 드셨겠지요.

    꼬맹이 후배도 언니가 글을 올려주시니 이렇게 감상하며 댓글에 참여할수있어 무지 좋아요!

  • 유당 선생님!

    너무 자학하지 마세요.

    선생님 곁에는 많은 인연들이 있어요.

    자주 찾아 뵙지는 못하지만 선생님을

    아끼는 인연들을 생각하셔서 마음을

    굳게하시기 바랍니다.

    밥이 약이라 했습니다. 꼭꼭 챙겨드세요.

    늘 강녕하시기 바랍니다!!!

                 종 우  배상

  • Jackie글쓴이
    2022.2.11 22:19 댓글추천 0비추천 0

    난순아 ----보고싶다

    한기야---- 보고싶어

    석촌이----그리워서 죽겠다

    화식이---- 목소리 좀 들려줘

    기정이----후배야 언제 올꺼니?

  • Jackie글쓴이
    2022.2.11 22:21 댓글추천 0비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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