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불안

석정헌2015.07.18 11:28조회 수 288댓글 0

    • 글자 크기



       불안


         석정헌


쓸쓸한 달빛에

내 뒤를 따르는 

짙은 그림자 무서움을 보탠다


지난 세월 하도 함들어

터질 듯 한 가슴은

살 맞은 잠승처럼

불을 보고 달려드는 부나비처럼

억누를 수 없는 분노에

미친 듯이 거리를 헤맨다


발톱은 감추고 분노는 삭이며

일상에 나서지만

어떤 유혹이 노리고 있는지

비우지 못한 마음에 지금도 불안하다


녹음은 기름 흐르 듯

여름에 번지고

하뉘바람 이는 푸른 하늘에 

흰구름 띄어

얼어 붙은 가슴 녹여 보지만

때때로 거리에서 비를 만나

초라해진 행색은

한참을 두고 슬픔에 땅을 친다



    • 글자 크기
배룡나무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271 인간 6 2015.08.03 249
270 인간 5 2015.08.03 309
269 나는 무엇인가 2015.07.26 359
268 살고싶다 2015.07.20 333
267 배룡나무 2015.07.18 393
불안 2015.07.18 288
265 2015.07.18 290
264 기원 2015.07.17 440
263 해바라기 2015.07.17 399
262 가야겠다 2015.07.17 354
261 이방인 2015.07.15 369
260 짧은 꿈2 2015.07.13 429
259 무상 2015.07.12 286
258 호수2 2015.07.11 408
257 복다름1 2015.07.09 411
256 밀실 2015.07.09 407
255 하늘 2015.07.06 422
254 어둠 2015.07.06 342
253 낚시 2 2015.07.06 366
252 낚시 1 2015.07.06 329
이전 1 ...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50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