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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정
- 중앙대 교육학과 졸업
- 2000년 도미
- 둘루스 거주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가랭이 별곡

keyjohn2022.02.06 13:26조회 수 73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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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과 씨름하는 에너지로

텔로미어의 반란을 극복하며 사는

문우님의 권고로 본 글은 무대에서 물러 납니다.


다듬고 단장해서 미인대회 내 보낼 심사거든요.

여러분들의 애정어린 댓글을 유산시키고 싶지 않아

제 새끼만 데려가니 더 노시다가 가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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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 blessed me 멀어져야 보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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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
  • 희한한 글이네요. 가랭이 벌려 이자라도 갚고싶다.

    명문장입니다. "당골래" 처음 보고 들어요.

    영등할멈 못들어 본것같아 핀잔 석잔 줄려다가 저는

    당골래 때문에 피차일반 신세가 되었으니 아쉽기가

    그지 없어라! 분위기 전체가 "정화(淨化)위원회"심의

    대상이 될것 같기도----'

    어떤 분들이 보기엔 민망할것 같기도---'

    당토 데리고 물러갑니다.

    늘 다복, 건필, 강녕하시기 바랍니다!!!

  • 이한기님께
    keyjohn글쓴이
    2022.2.6 14:54 댓글추천 0비추천 0

    당골래 없이 사신 댁은 

    주체성이 높거나 신문화를 일찍 받아 들인 집안 같습니다.

    제 할머니 어머니는 당골래에 많이 의지 하셨던 기억.

    삶이 신산한 사람들에게 당골래는 카운슬러 역할을 하셨던 듯 해요.

     

    정화위원회 위원장 맡으시게요?

    혹여 누군가의 정갈한 감성에 독으로 느껴지는 표현이 있다면,

    '큰 그림을 위한 작은 도구' 쯤으로 이해의 폭을 넓혀 주심을 권해드립니다.


    오늘은 얼토는 재워 놓고 당토만 데리고 외출하셨네요.

    편애는 애들 정서발달에 독입니다 ㅎㅎ

  • 소재가 다르지만 조선시대의 해학,

    민초들의 일화들이 우리 고전 문학 근간을 이루고 있다고 

    보면,  높이평가 할 만합니다 

    1970년에 조선일보에 연재된 정비석 작가의 

    '명기열전( 名妓列傳)' 의 속편(續編) 같은

    풍경을 훔쳐보다 들킨 기분도 들고,,


  • 석촌님께
    keyjohn글쓴이
    2022.2.6 15:00 댓글추천 0비추천 0


    석촌님의 방대한 독서량의 혜택을 누리기 위해서 라도

    양산 해야겠다는 생각입니다.


    기회가 되면 명기열전 훔쳐봐야?겠네요.







  • 이해가 되는듯 안되는듯 아리송합니다.
  • keyjohn글쓴이
    2022.2.6 15:02 댓글추천 0비추천 0

    오랜만에 '아리송'하게 해드려 감사하죠?

    모든 것이 분명한 세상에서 드문 경험 또한 다양성 차원에서 인정받아야 할 듯 합니다.

  • keyjohn님께

    네, Thank you for Arisong (Eagle song)


    'Cause I got a peaceful easy feelin'

  • 물 튀기며.....물 안 튀기며... 두 개 다 맞을 것 같아요???

    오랜만에 정말 고전 해학을 본 것 같아요.

    아꼈다가 신춘문예 응모용으로 간직하면 어떨까요?

  • 강화식님께
    keyjohn글쓴이
    2022.2.6 15:11 댓글추천 0비추천 0

    손가락을 물에 담그면 박복한 팔자, 튀기면 늘어진 팔자 ㅎ

    이리 생각 했습니다.


    연선님은 정화위원회 위원직 사양 하실 거죠?

    이 정도로 아마추어처럼 정화위 운운 하신 분이 계셔서요.

    그 분 간식은 분명 호박씨 같네요.ㅎㅎ

  • keyjohn님께

    예술은 어디까지나 예술로 봐야 하기도 하고

    작가는 언어 순화를 위한 노력도 해야하고 

    작품에 따라 다르겠고 사람에 따라 해석도 다르겠죠


    아 그러고 보니 난 어느 경계선에 서 있는지 저도 헤깔리네요.

  • 너무 재밌어요!  고전과 현대를 넘나드며 쏟아내시는 총무님의 열정에 박수치며 즐거워합니다.

    당골래 라는 단어를 처음 접한 전 오늘도 유식해져서 한껏 뽑내보고 싶군요.


  • keyjohn글쓴이
    2022.2.6 16:11 댓글추천 0비추천 0

    제 어머니의 심인성 증세를 호전시키는 마술사가 당골래였답니다.

    '남편 바람기 잡는 법' 부터 '아들 대학 입학원서 접수시간' 까지 그 분이 결정했답니다. ㅎㅎ


    가 본 적 없는 덴버가 이제는

    이종사촌 누나?가 사는 동네 쯤으로 친근해진 느낌!

    설란님 마술 덕분입니다. 

    우리의 당골래 ㅎㅎ




  • 언제 당골래 신기를 넘어서는 필신을 영접하셨는지요?

    여기저기 다신 댓글 푸닥거리가(비하가 아닌 극찬) 그냥 나오는 것이 아니 였네요. ㅎ

    신들린 필력에 감탄을 합니다.

    즐감했습니다. ^*^

  • keyjohn글쓴이
    2022.2.8 06:59 댓글추천 0비추천 0

    60이 넘어서도 평정심이 향단이 널 뛰 듯 하니

    일기처럼 습관처럼 쓰는 글도 그리하는 둣 합니다.

    무슨 소린지 아리송하다는 문우, 정화위 운운하는 문우. . .

    그 중 '필신'이 등장하는 댓글이 으뜸으로 여겨지는 걸 보면

    나이듦이 아이됨과 다름 아님을 깨닫게 됩니다.


  • 한기!  기정이!  석촌이!  창오! 

    화식이!  난순이! 형준이!  

    미쁘고 영뚱한 언어 술사들의 집단에

    이누나는 아연질색으로 기절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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