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삶. 이제는

석정헌2015.08.10 08:52조회 수 8댓글 0

    • 글자 크기

  


    삶. 이제는


         석정헌


하늘의 뜻을 누가 알까마는

도시는 조용히 비에 젖고있다

더위를 밀어내고

잊어버린 계절되어

한도없이 내리는 가랑비에

어슬프고 허름한

남은 기억머져 씻겨

온데간데 없는데

더위를 밀어낸 긴비는

잊어버리고 있었던

어룽진 남은 윤곽마져 지우고 있다

생애의 미련과 집착은 없지만

그때는 어김없이 찾아 오겠지

가로에는 때늦은 꽃잎

하얗게 흩날리는데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89 지친 나에게4 2021.12.27 35
88 삶, 피카소의 그림 같은8 2021.12.31 41
87 작심삼일4 2022.01.03 25
86 까치밥4 2022.01.04 25
85 무제9 2022.01.07 30
84 나에게 다시 새해가 올까9 2022.01.11 34
83 나는7 2022.01.12 85
82 똥 친 막대 신세5 2022.01.15 32
81 봄은 다시 오겠지7 2022.01.20 29
80 회한. 못다 채운 허기 아직도 어머니가 보고 싶다5 2022.01.24 41
79 오늘 아침11 2022.01.29 42
78 설날2 2022.02.02 20
77 수선화5 2022.02.09 31
76 독도2 2022.02.10 23
75 아직도3 2022.02.17 24
74 목련7 2022.02.19 52
73 하이랜드2 2022.04.30 22
72 하현달 그리고 2022.05.03 21
71 무지개3 2022.05.04 27
70 3 2022.05.27 29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