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평석 - 시인 - 노스 캐롤라이나주 샬롯 거주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문학의강 신인상 수상으로 등단 |
바람과 바다와
2015.08.15 12:50
[ 바람과 바다와 나 ]
김 평 석
바람.
바람은 보이지 않는다.
냄새도 없다.
나뭇가지를 흔들어
자신을 드러내고,
소금물 바다를 싣고 와
짠 냄새를 풍기게 한다.
일상에 지친 내 영혼에
불을 지펴,
활활 타 오르게 한다
이 바다에 서면
바람은,
나의 온몸을 어루만지고
내 볼을 간지 럽혀
가슴을 열게 하고
내입을 열어 말하게 한다.
바람과 바다!
나는 너를 좋아 한다고,
너를 사랑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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