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평석 - 시인 - 노스 캐롤라이나주 샬롯 거주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문학의강 신인상 수상으로 등단 |
달 밝은 밤
2015.08.15 13:07
[ 달 밝은 밤 ]
김 평 석
별을 보고 누웠다
달이 나를 안았다.
차가운 모래위의 감촉
이내 사라지고
달이 나를 포근히 안는 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지난날도 이런 때가있었다
생각나게 하는 밤!
어머니 가슴에 안겨 있을 때다.
그땐 마냥 좋았지
오늘처럼 이렇게
밝은 달밤
북두칠성을 찾는다.
어릴 땐 몰랐었지
지금처럼 그리워 할 걸
밝은 달이 나를
포근히 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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