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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석 창작글방


김평석
- 시인
- 노스 캐롤라이나주 샬롯 거주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문학의강 신인상 수상으로 등단

남해에 가면

2015.08.15 15:48

peter 조회 수:21

    [ 남해에 가면 ]

빛과 그림자 따라

사이사이 빈 공간 포근한 산과 하늘

엄마 같이 푸근하고 온화한 동산

봄을 빨리 만나는 곳

그런 산기슭에 마을이 소복이 안겨있다.

금산 보리 암 에서 바라보는

천혜의 풍광

이국적 청취와 만나

사람의 발길을 끈다.

도시와 섬을 아우르는 대교

거기에 바다를 막아선 해안 도로

독일 마을과 원예 예술 촌

트래킹 코스

바래길.

유채꽃 만발하고

유자꽃 향기로운 곳

은모래 비치 상주 해수욕장

병풍처럼 금산이 둘러 처 있고

산에 올라 낙조를 바라보노라면

섬과 나는 하나

때론 운무에 휩싸여 서도

시인의 입술이 되어

절로 탄성이 솟아나는 곳

남해에 가면

나는 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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