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평석 - 시인 - 노스 캐롤라이나주 샬롯 거주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문학의강 신인상 수상으로 등단 |
남해에 가면
2015.08.15 15:48
[ 남해에 가면 ]
빛과 그림자 따라
사이사이 빈 공간 포근한 산과 하늘
엄마 같이 푸근하고 온화한 동산
봄을 빨리 만나는 곳
그런 산기슭에 마을이 소복이 안겨있다.
금산 보리 암 에서 바라보는
천혜의 풍광
이국적 청취와 만나
사람의 발길을 끈다.
도시와 섬을 아우르는 대교
거기에 바다를 막아선 해안 도로
독일 마을과 원예 예술 촌
트래킹 코스
바래길.
유채꽃 만발하고
유자꽃 향기로운 곳
은모래 비치 상주 해수욕장
병풍처럼 금산이 둘러 처 있고
산에 올라 낙조를 바라보노라면
섬과 나는 하나
때론 운무에 휩싸여 서도
시인의 입술이 되어
절로 탄성이 솟아나는 곳
남해에 가면
나는 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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