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평석 - 시인 - 노스 캐롤라이나주 샬롯 거주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문학의강 신인상 수상으로 등단 |
집으로 돌아 오는 길
2015.08.20 15:47
(No Subject)
[집으로 돌아오는 길]
김 평 석
어디서 많이 본 듯하다.
엊그제 꽃봉오리를 보았는데
오늘 만개한 그 꽃은
생소하기만 하다.
생각해 보자
'친구의 이별'
옥구슬이 굴러가듯
생전의 남편과 동창들 앞에서
불렀다던 노래
들리는 듯 곱다
그러다 문득
나도 저때쯤이면 어떨까?
기다림은
기대가 된다.
반이라도 닮을 수 있기를,
집으로 돌아오는 길
아! 그때 사 생각이 난다.
그 꽃봉오리
한때를 풍미한 진공관속 그분이
나와 함께한 시간을,
몰라 뵈서 죄송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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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인님 !
집으로 돌아가는길 에서
생각이 나셨군요
부끄럽습니다 만개가 아니고 시들었잖아요?
저는 김시인을 만나적은 없지만 인상이 좋으셔서
언제인가 꿈속에서 만난 왕자님같으셨어요
좋은글 많이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