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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신영
- 1974년 도미
- 계간 문예운동 신인상 수상
- 재미 시인협회 회원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3월의 숲속 공원

ChoonKwon2022.03.15 10:39조회 수 22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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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숲속 공원

                                       안신영

3월의 숲속은 

분주하고 시끄럽다


이끼 낀 고목의 가지끝에

푸르른 생기가 돋아나고

여기 저기 지저귀는 새들의 노래

풀벌레 소리처럼 울어대는 개구리의 대화


생동감이 넘쳐 나지만 

오늘은 몹시 시끄럽게 울린다


비 바람에 쓰러진 나무

부러진 나무가지, 가지들

빗물에 쓸려 온 덤불들 

한 곳에 쌓여진 그 모습

자연이 쓸고간 전쟁터 같은 느낌이다


이제 3월이 가고 4월이 가는 

계절속에

숲속 공원은 초록의 옷으로

단장 할 것이다

싱그러움만 울창한 초록의 숲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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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의 아침 봄의 숨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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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 시끄러운 잡색의 3월 숲에서 4월 초록 숲의 희망의 엿보입니다.

  • 자연도 어수선하고

    무질서한 곳과 때가 있다는 말씀에

    공감!

    아울러 스스로 정돈하고

    질서를 찾아가는 자연의 자정능력에

    작은 감동을 봅니다.

  • 그 개구리 소리가 올챙이를 낳으려고 

    그렇게 봄부터 울었나 봅니다.

    봄을 조금은 보내기 싫은 선생님의 마음을 알겠습니다.

  • 안 회장님!

    봄이 오니 '시공時空이 모여와 한데

    녹아 들어오네'라는 옛 시인의 노래가

    생각납니다.

    개구리 울음, 새들의 지저귐이 향수에 

    젖게 합니다.

    아름다운 봄날의 서경적敍景的인 시詩

    잘 감상했습니다.

    늘 강녕하시기 바랍니다^^^

  • 이한기님께
    ChoonKwon글쓴이
    2022.3.17 16:07 댓글추천 0비추천 0

    변변치 못한 글 읽고 댓글 올려주신 4분께 감사드립니다.

    특히 멀리 영국에 계신 강선생님 고맙습니다.

    저희 문학회에 함께하심 영광입니다.

    계속 저희 글방에서 뵙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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