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박홍자
- 시인
- 원주여자고등학교 졸업, 중앙대학교 법학과 졸업
- 2000년 도미, 해외문학 신인상 수상
- 시집 〈거기 그렇게〉〈손끝에 닿을 그리움 그 하나로〉출간
- 서간집 <시간의 태엽> 출간
- 미주한인재단 애틀랜타 지회장, 윤동주문학사상 선양회 애틀랜타 회장 역임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재미시인협회 회원

누군가에

Jackie2022.03.17 18:10조회 수 186댓글 1

    • 글자 크기

          누군가에


                   글/박홍자


        나로 인해 네게 아픔이 있으면 안될말

        내가 너에게 부담이 되어서도 안되는 일

        허나

        입에서 나오는 말일뿐

        가슴 깊은 곳에서는 다만 오직 너만을 의지 하는

        심오한 사랑의 어리광이

        네가 있어서 내가 있는 것이라고

        내가 숨 쉬는 것도  네가 있기에 쉴것 같은.

        그래서

        억지로라도 전생의 연을 부르짖어 보는

        지지리도 못난 변명일뿐

        감출 수 없는

        늦은 사랑의 열병을 치루는

        운명일 뿐이라고

        끝이 싫은

        시작의 열매를 매달아

        증오를 폭력으로

        마구잡이 모습을

        있는 그대로 들어 내 놓고

        무슨 무식한 표현을 수준을

        운운 할 일인가

        무심한 테레파시가 죽어

        시체된 채로

        가슴만 아프다

        답답한 사랑의 말로는

        그나마 전생을 작열히

        불태워 보낸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1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75 위험한 욕심1 2016.09.10 47
74 베개2 2016.10.25 47
73 하얀 소복을 입고3 2017.03.15 47
72 침대야!7 2022.07.21 47
71 솔 향(1) 2015.09.23 48
70 바늘과 실 2016.09.14 48
69 마음의 함성2 2017.04.09 48
68 아침 단상2 2017.09.06 48
67 Longing (그리움)1 2022.04.12 48
66 소 망1 2016.08.14 49
65 내일을 향하여 2017.01.02 49
64 도라지꽃1 2017.06.19 49
63 Black Vulture 2016.05.25 50
62 여수의 추억1 2015.10.25 51
61 망각14 2022.01.30 51
60 Seven Up1 2016.09.10 52
59 먼 길3 2016.09.14 52
58 동생 내외의 방문 2016.09.16 52
57 떼어준 정 2017.05.06 52
56 잉카의 나라 페루 2017.08.06 52
이전 1 ... 3 4 5 6 7 8 9 10 11 12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