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자리
유당/박홍자
어둔 밤을 견디고 일어 나기를
그 얼마
뜨거운 여름나무가
몸을 살라 기도 하기를
그 얼마
우리의 사랑과 아픔이
꽃이 되어 피는 자리
늘 가득한 그자리가
언제 부턴가
빈 벼개만 만져지다니
새벽 달도 셀 수가 없구나
정화수 떠 놓은 장독대가
그립구나.
박홍자 - 시인 - 원주여자고등학교 졸업, 중앙대학교 법학과 졸업 - 2000년 도미, 해외문학 신인상 수상 - 시집 〈거기 그렇게〉〈손끝에 닿을 그리움 그 하나로〉출간 - 서간집 <시간의 태엽> 출간 - 미주한인재단 애틀랜타 지회장, 윤동주문학사상 선양회 애틀랜타 회장 역임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재미시인협회 회원 |
빈 자리
유당/박홍자
어둔 밤을 견디고 일어 나기를
그 얼마
뜨거운 여름나무가
몸을 살라 기도 하기를
그 얼마
우리의 사랑과 아픔이
꽃이 되어 피는 자리
늘 가득한 그자리가
언제 부턴가
빈 벼개만 만져지다니
새벽 달도 셀 수가 없구나
정화수 떠 놓은 장독대가
그립구나.
유당님!
빈자리, 공허함, 허무 분위기가
삭막한 느낌입니다.
무엇으로 채워야 될지 숙제네요
지난 날의 좋는것들로.채우심은
어떨까요. 즐겨 감상했습니다.
늘 강녕하세요.^^^
: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15 | 내 사랑하는 당신의 손잡고5 | 2022.06.03 | 353 |
14 | 환 청6 | 2022.04.01 | 18 |
13 | 팔순의 늙은이6 | 2022.03.22 | 19 |
12 | 그 곳에는6 | 2022.03.10 | 22 |
11 | 솔향7 | 2021.08.09 | 44 |
10 | 침대야!7 | 2022.07.21 | 47 |
9 | 떠돌이 별7 | 2022.03.10 | 34 |
8 | 그리움7 | 2022.01.19 | 269 |
7 | 어떤 사내8 | 2022.02.10 | 54 |
6 | 나의 이력서8 | 2022.03.15 | 41 |
5 | 밤을 향해서8 | 2021.12.08 | 67 |
4 | 회생8 | 2022.01.23 | 44 |
3 | 인생9 | 2022.03.08 | 29 |
2 | 내 가슴11 | 2022.01.30 | 318 |
1 | 망각14 | 2022.01.30 | 51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