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벽조목

석정헌2015.09.05 05:15조회 수 369댓글 0

    • 글자 크기



      벽조목


          석정헌


타다만 대추나무

모든 것을 알고 있다

곰방대 문 노인은 땀을 식히고

늦은 매미소리 갈길을 재촉하지만

있는 자리에서 모든 것을 본다

하늘의 벌에도 견뎌내고

천기까지 받아 오행을 갖추고 

잡귀가 범접 할 수 없는 나무

하늘을 향해 서있지만

인간의 탐욕으로

돼지로 거듭나고

거북이로 만들어져

부를 부르고 수를 늘이는

행을 재촉 하지만

밑둥이 뚫린 고목은

힘겹게 제 몸을 가누다

환한 달빛에 늙은 나뭇가지 

휘청 거린다


    • 글자 크기
Cloudland Canyon 시든꽃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312 나는2 2015.09.14 516
311 바람 2015.09.14 303
310 가을산 2015.09.14 450
309 여름 2015.09.12 349
308 작은 행복1 2015.09.12 462
307 숨은 바람 2015.09.12 354
306 이별 2015.09.12 290
305 안타까움 2015.09.12 280
304 2015.09.12 305
303 선인장 2015.09.11 361
302 다시 한 잔 2015.09.11 271
301 그래도 2015.09.11 373
300 바램 2015.09.09 370
299 Cloudland Canyon 2015.09.08 433
벽조목 2015.09.05 369
297 시든꽃 2015.09.04 393
296 미련 2015.09.03 349
295 추석2 2015.09.01 469
294 메밀꽃1 2015.09.01 409
293 685 2015.08.31 427
이전 1 ...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50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