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udland Canyon
석정헌
코스모스로 살짜기
가을을 알리드니
능금으로 빨갛게 유혹하고
그기에 매료되어
산위에 앉아
살포시 구름걸린
깊은 계곡을 내려다보니
계곡은 수묵화처럼 눈앞을 각인하고
뛰어 내리고 싶은 아득함에
옷깃 여민다
화장을 시작한 계곡
산들 바람에 흔들리고
계곡속을 나풀거리는
단 한마리 나비 가볍게 날고
붉어가는 계곡은
가을로 깊이 젖어든다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Cloudland Canyon
석정헌
코스모스로 살짜기
가을을 알리드니
능금으로 빨갛게 유혹하고
그기에 매료되어
산위에 앉아
살포시 구름걸린
깊은 계곡을 내려다보니
계곡은 수묵화처럼 눈앞을 각인하고
뛰어 내리고 싶은 아득함에
옷깃 여민다
화장을 시작한 계곡
산들 바람에 흔들리고
계곡속을 나풀거리는
단 한마리 나비 가볍게 날고
붉어가는 계곡은
가을로 깊이 젖어든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808 | 참빗3 | 2020.10.06 | 37 |
807 | 가을을 떠난 사람 | 2020.09.23 | 35 |
806 | 전등사 | 2020.09.19 | 32 |
805 | 마지막 재앙이었으면1 | 2020.09.14 | 28 |
804 | 그리운 어머니1 | 2020.09.12 | 29 |
803 | 지랄 같은 병 | 2020.09.03 | 27 |
802 | 생일선물6 | 2020.08.31 | 52 |
801 | 인연3 | 2020.08.29 | 33 |
800 | 쭉정이4 | 2020.08.23 | 57 |
799 | 어머니, 연필과 코스모스 그리고 자장면8 | 2020.08.19 | 62 |
798 | 부끄런운 삶1 | 2020.07.31 | 37 |
797 | 불안한 사회 | 2020.07.29 | 29 |
796 | 정상에서의 시편 | 2020.07.19 | 24 |
795 | 아직도 모진 병이 | 2020.06.24 | 23 |
794 | 행간을 메우려고3 | 2020.06.10 | 50 |
793 | 활짝 핀 오이꽃4 | 2020.06.06 | 38 |
792 | 그까짓 코로나 19 | 2020.05.29 | 25 |
791 | 안녕의 꽃이 피기는 필까 | 2020.05.27 | 26 |
790 | 대란의 짙은 봄 | 2020.05.23 | 557 |
789 | 산 | 2020.05.20 | 28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