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Cloudland Canyon

석정헌2015.09.08 08:03조회 수 48댓글 0

    • 글자 크기



         Cloudland Canyon


                      석정헌


코스모스로 살짜기 

가을을 알리드니

능금으로 빨갛게 유혹하고

그기에 매료되어

산위에 앉아 

살포시 구름걸린

깊은 계곡을 내려다보니

계곡은 수묵화처럼 눈앞을 각인하고

뛰어 내리고 싶은 아득함에

옷깃 여민다


화장을 시작한 계곡

산들 바람에 흔들리고

계곡속을 나풀거리는 

단 한마리 나비 가볍게 날고

붉어가는 계곡은

가을로 깊이 젖어든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928 귀찮다 이제 늙었나보다12 2022.10.28 40
927 오늘 아침11 2022.01.29 42
926 나에게 다시 새해가 올까9 2022.01.11 34
925 무제9 2022.01.07 30
924 마지막 길8 2022.10.04 35
923 삶, 피카소의 그림 같은8 2021.12.31 39
922 어머니, 연필과 코스모스 그리고 자장면8 2020.08.19 62
921 그리움7 2022.09.28 32
920 호박7 2022.09.19 44
919 목련7 2022.02.19 52
918 봄은 다시 오겠지7 2022.01.20 29
917 나는7 2022.01.12 85
916 아내7 2016.07.25 183
915 생일선물6 2020.08.31 52
914 울고 싶다6 2018.07.13 212
913 벌써 봄인가6 2017.02.04 151
912 그대 생각6 2015.12.19 43
911 시르죽은 70여년5 2022.11.01 38
910 밥값5 2022.08.03 24
909 수선화5 2022.02.09 31
이전 1 2 3 4 5 6 7 8 9 10...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