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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이별

석정헌2015.09.12 04:41조회 수 547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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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별


         석정헌


잎진 가지 먼 산길

어디나 할 것 없이

통 바람을 느낄 수 없는

그런데도 소나무 가지는

영혼 속에 스며들 듯 흐느끼네

떠날님 앞에 두고 찌푸린 하늘이

종내 슬픔을 우려 낸다

이슬같은 안개같은 늦은 가을비가

보내는 이의 머리 위에

그 비는 희고 고운 구슬되어 달려있네

커진 구슬 그비는 눈물되어

볼도 머리도 안타까울 만큼 적시네

얼마나 큰 아픔으로 태어나

깊은 가슴 도려내고

그대는 지금 어디로 떠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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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바람 안타까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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