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나는

석정헌2015.09.14 13:13조회 수 10댓글 2

    • 글자 크기

 


          나는


            석정헌


아직도 

흔들리는 나의 마음은

꽃속의 꽃을 보아도

산들거리는 바람에도

지나는 구름 그림자에도

빈잔에 술을 따른다


뜨거운 사랑도

기막힌 미움도

형상화 되지 못한

기쁨과 슬픔에

이제 늙은 나는

그누구에게도 들어내지 못하고

속알이만 하다

허허 웃으며 다시 술잔을 든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2
  • 작품속의 님의 모습보다 현실에서 님은 훨씬 능동적이고

    표현도 적극적인 듯 느꼈습니다.

    건강이 나날이 좋아지시길 기원합니다.


  • 석정헌글쓴이
    2015.9.17 20:00 댓글추천 0비추천 0

    고맙습니다

    마지막 발악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768 지난해 2015.04.09 3
767 죽으리라 2015.04.16 6
766 죽순 2015.03.22 8
765 주저앉고 싶다 2018.11.02 28
764 좋은 계절은 왔는데 2015.08.15 11
763 존재하지않는 방향 2016.03.14 24
762 제 몸을 태우다 2015.11.13 45
761 정상에서의 시편 2020.07.19 23
760 정상 2019.11.02 299
759 정상 2016.11.02 175
758 절규 2015.04.29 8
757 전등사 2020.09.19 32
756 저물어 가는 생 2015.03.28 5
755 저무는 역에서 마지막 열차를 기다리며2 2015.12.29 41
754 저무는 세월 2018.06.14 29
753 저무는 길2 2020.03.30 34
752 장미가시에 찔리다 2015.03.09 85
751 잡초와 노숙자 그리고 2019.01.19 24
750 잠자리와 코스모스 그리고 여인 2017.08.14 53
749 잠을 청한다2 2017.09.16 37
이전 1 ... 4 5 6 7 8 9 10 11 12 13...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