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권명오
- 칼럼니스트, 수필가, 시인
- 애틀랜타 한국학교 이사장, 애틀랜타 연극협회 초대회장 역임
- 권명오 칼럼집 (Q형 1,2집) 발간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미주한인의 날 자랑스런 한인상, 국제문화예술상, 외교통상부 장관상, 신문예 수필 신인상 수상

오월의 길목

RichardKwon2022.05.14 09:50조회 수 20댓글 3

    • 글자 크기

오월의 길목

                                 지천 ( 支泉 ) 권명오.

청록의 물결

춤을 추는 오월


열이 100도 이상 오른 나

탈수증과  폐렴으로

응급실 침상에 누워


꺼꾸로 매달린 링게루

투명하고 가는 줄기 따라

한방울씩 떨어지는 것


바라볼 수밖에 없는

고통과 아픔의 순간


창밖 활기찬 오월은

귀한 생명들

태어나든 죽어가든

아랑곳 없이

신나게 가고있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3
  • 아이구 고생하셨군요! 이젠 좀 회복 되셨나요?

    싱그러운 오월 한 웅큼 퍼서 병실 문앞에 두고갑니다

  • 이 시를 읽으며 숙연해집니다.

    선생님의 아픔이 눈에 보이네요

    5월이 가기 전에 어서 일어나셔서 

    5월의 숨소리를 만끽하세요.

  • RichardKwon글쓴이
    2022.5.17 18:50 댓글추천 0비추천 0

    여러분의 기도와 염려 덕분에  많이 좋아져서

    이제는 가벼운 외출 정도는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92 흙으로. 2016.10.03 34
191 호박꽃3 2022.08.02 18
190 허상 무상1 2016.12.16 43
189 행복의 길3 2022.02.05 16
188 행복 2020.07.05 19
187 행복2 2019.08.10 36
186 항상 배우면서 살자. 2015.02.10 35
185 함박눈6 2022.01.20 33
184 하얀 세상 2017.12.13 40
183 하얀 겨울. 2015.02.10 35
182 하루의 행복.1 2017.04.04 38
181 하롱 베이. 2015.02.10 110
180 하늘 이시여! 2015.02.10 51
179 판문점 깜짝 쇼1 2019.07.03 30
178 통곡2 2019.08.29 40
177 태극기와 촛 불. 2018.04.19 428
176 타향이 된 고향. 2023.01.31 19
175 코로나 19 2020.03.27 21
174 친구의 마지막 카톡 2023.05.08 15
173 추정(秋情)2 2019.11.25 43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