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질서

석정헌2015.09.26 13:24조회 수 10댓글 0

    • 글자 크기



         질서


             석정헌


세상은 어떻게 보든

묘한 질서의 연속이다

어떤 일이 일어 나든

질서를 보전하려 계절은 움직이고

말없이 닥아오는 세월은

어둠에 쌓인 달빛 아래

여명의 내일을 잡으려 애를 쓴다

봄도 가고 짙은 녹음도 지났지만

아무데도 가지 않고

붉게 타는 저녁놀에 쓰러지는 세월

심연 같은 적막함께 팽창하는 

어둠속에 떨어져 잡을 수 없건만

잡히지 않는 멋대로의 세월

손아귀에 움켜지려 악을 쓴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789 애처로움에 2015.03.02 18
788 꽃새암 2 2016.03.29 20
787 비웃음 2017.05.09 1838
786 낙엽 때문에 2018.11.10 30
785 가을 산에서 2019.11.07 28
784 불안한 사회 2020.07.29 29
783 그리움에 2015.03.02 9
782 지난해 2015.04.09 3
781 더위에 묻어 가는 세월 2015.08.13 16
780 바벨탑 2016.10.21 492
779 가을비에 2015.03.02 10
778 담금질 2015.04.09 3
777 무상 2015.07.12 11
776 한갑자 2016.04.18 103
775 부탁 그리고 거절 2019.02.07 25
774 2월의 눈 2020.02.13 21
773 만리성 2015.04.09 4
772 허약한 사랑의 도시 2016.05.25 21
771 가슴 닿지 않는 포웅 2019.03.16 22
770 살고 싶다 2015.04.09 8
이전 1 ... 3 4 5 6 7 8 9 10 11 12...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