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기도.
안신영
탈수와 폐렴의 고열에 시달리는
고통의 신음소리
방울 방울 혈관으로 스며드는
투명의 액체
창밖에 조용히 내리는 빗줄기
그 속을 뚫고 달리는 차량의 불빛
바라만 볼 뿐
아무 것도 할 수없는
무능의 순간들
조용히 기도 합니다
나의 남은 생의 길이가
누워있는 그의 생 보다 길다면
나의 남은 생의 반을
그에 생에 보태 주십시요
지금 할 수있는 단 하나의
기도입니다.
마음이 따듯해 지고
응답의 속삭임이 들리는 것 같습니다.
![]() |
안신영 - 1974년 도미 - 계간 문예운동 신인상 수상 - 재미 시인협회 회원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나의 기도.
안신영
탈수와 폐렴의 고열에 시달리는
고통의 신음소리
방울 방울 혈관으로 스며드는
투명의 액체
창밖에 조용히 내리는 빗줄기
그 속을 뚫고 달리는 차량의 불빛
바라만 볼 뿐
아무 것도 할 수없는
무능의 순간들
조용히 기도 합니다
나의 남은 생의 길이가
누워있는 그의 생 보다 길다면
나의 남은 생의 반을
그에 생에 보태 주십시요
지금 할 수있는 단 하나의
기도입니다.
마음이 따듯해 지고
응답의 속삭임이 들리는 것 같습니다.
며칠 전 뵌 선배님은
변심한 연인처럼 손이 냉랭한 것 빼고는 편안해 보이셨어요.ㅎㅎ
힘든 시간 잘 견디신 두 분께 긴 포옹을 드립니다.
네째 연의 기도를 감상하면서
우리 부부의 친밀도를 점검해 보았습니다.
선배님은 '당신'께 남은 명의 반을 떼어 주신다는 데. . .
어쩐지 저는 처 보다 단명할 것 같기도 하고
또 그리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는 변명으로
마무리 합니다.
어느 때 보다
간절하고 소명이 담긴 글 감사합니다.
고통을 딛고 이기고 나오는 글이네요.
그래서 더 깊고 숭고하지요.
퇴원하신 후에 드셨던 면발처럼 길게 건강하시길 기도 드립니다.
소원하신 것 같이 소스가 잘 어우러졌으니 심려를 덜었으면 좋겠습니다.
불편하신데도 찾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안타까움에 밀려드는 간절한 기도가 생생히 전해져 오는군요
더욱 건강해지시기를 함께 기도합니다!
심오한 사랑의 길이가 그대로 배어나옵니다
|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 148 | 아름다운 고독 | 2023.07.16 | 431 |
| 147 | 황혼의 삶1 | 2023.05.19 | 450 |
| 146 | 생명의 봄이여! | 2023.03.11 | 418 |
| 145 | 봄의 숨소리에 피어난 수선화1 | 2023.02.11 | 445 |
| 144 | 계묘년의 아침 | 2023.01.08 | 436 |
| 143 | 시월의 가을 산2 | 2022.10.15 | 446 |
| 142 | 가을 여정3 | 2022.09.30 | 517 |
| 141 | 잔디의 향기1 | 2022.09.14 | 447 |
| 140 | 아침 산책3 | 2022.07.07 | 505 |
| 139 | 한 낮의 꿈2 | 2022.07.04 | 421 |
| 나의 기도5 | 2022.05.26 | 526 | |
| 137 | 부활의 아침2 | 2022.04.19 | 441 |
| 136 | 3월의 숲속 공원5 | 2022.03.15 | 449 |
| 135 | 봄의 숨소리4 | 2022.02.01 | 467 |
| 134 | 빛 잃은 여인이여 !5 | 2022.01.10 | 471 |
| 133 | 밤 운전6 | 2022.01.08 | 466 |
| 132 | 가을의 끝자락2 | 2021.12.02 | 442 |
| 131 | 숲속 산책 길2 | 2021.09.30 | 473 |
| 130 | 비 내리는 날5 | 2021.09.20 | 505 |
| 129 | 8월의 여운2 | 2021.09.11 | 495 |
댓글 달기